창고43 요약
1. 창고스페셜과 설화등심 추천
2. 와인 콜키지 무료 (+ McManis와인 추천)
3. 고기는 직원이 맛있게 구워줌
4. 곁들인 감자와 통마늘은 정말 맛있음
5. 깎두기볶음밥은 비추
= 투쁠등심보다는 저렴하지만 기대치는 충분히 상회하는 창고43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아미아입니다.
무더위가 한창 시작되는 8월 초.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던 7월을 무사히 지나간 기념으로,
남자친구의 수익 기념으로,
저의 장염 완쾌 기념으로,
평소보다 맛있는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바로
강남역에 위치한 "창고43" 입니다.
창고43 강남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362 대륭강남타워 지하1층
사실 투쁠등심이랑 고민했었는데,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한 창고43로 결정하였어요.
창고43은 종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남에도 있고 역삼에도 있고.. 등등 생각보다 많은 지점이 있네요^^
(그 만큼 맛이 보장되어있다는 반증 아닐까요?!)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나서면 바로 앞, 지하에 위치한 창고43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말 점심이라 혹여 웨이팅이 우려되어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예약하기: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6952307
점심 예약을 하고 간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이미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네요.
기본 야채, 명이나물, 깍두기, 파절임, 피클/양배추 절임.
하나같이 고기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반찬들이네요!!
이 집 뭐 좀 아는데?
우리가 먹을 부위들은 다 국내산(!)
주류 메뉴도 찍어왔어요.
강남 +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 소주 5,000원 공식 성립!
강남역 근처에 창고43과 같은 고기집이 여러군데 있는데요.
창고 43을 고른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와인 콜키지가 무료 랍니다!
이렇게 완벽한 안주 (=한우)가 갖추어져 있는데, 와인 콜키지까지 무료라니.
소주는 5000원에 판매하는데, 와인 콜키지는 무료!!
결국 남자친구를 졸라 근처 와인 전문샵에서 와인도 한 병 공수해 왔어요.
우리가 이 날 시킨 메뉴는 창고 스페셜과 설화 등심 입니다.
곁들임 사이드 메뉴판.
고기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메뉴들을 시도할 기회는 없었어요.
아마 점심에 와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메뉴들이네요!
그리고 등장한 창고스페셜 2인분 (!)
캬... 신선 신선 !!
츄릅츄릅
다시보니 또 먹고 가고싶어지네요!
조만간 또 가야겠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를 졸라 공수해온 와인.
강남역 근처에 은근 와인 셀러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역삼과 강남 사이에 있는 와인 매장에서 직원의 추천을 받아 사왔어요.
소고기와 먹을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첫향은 바닐라, 끝향은 고기와 어울려 소스와 같은 맛을 제공하는 #McManis와인을 사왔더라구요!
달구어진 팬에 두툼한 비계가 올라가구요~
창고43의 장점 중 또 다른 하나는, 고기를 모두 직원이 구워주신다는 것.
전문가 손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오로지 맛있게 먹는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선홍빛이 뚜렷한 고기들..
고기 굽기는 약간 셀프? 예요.
딱 미듐 레어 정도로 직원 분이 구워주신 다음,
그래서 본인에게는 좀 덜 익혀졌다 싶으면, 팬에 좀 더 고기를 익히면 되요.
사이드로 통마늘과 감자도 함께 제공되는데요,
요 감자.. 감자!!
감자가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원래 고깃집가서 감자 잘 안먹는데, 이번엔 싹-싹- 긁어먹었다능..)
소고기엔 레드와인이지!
쨘쨘!
스페셜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결국 저희는 추가 오더를 하였어요.
설화등심 1인분 추가
구워진 고기를 정신없이 먹다보니 생고기 상태의 등심 찍는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노릇노릇 구워지는 통마늘과 감자들.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설화등심.
창고 스페셜은 좀 담백한 맛이라면, 등심은 입 속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어요.
(원래 퍽퍽파인데, 여기 등심은 왤케 맛있는건가요..)
미디움 레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창고43의 굽기가 딱이었어요.
고기 3인분을 클리어하고,
고기 1인분을 더 먹자니 너무 배부르고 나중엔 물릴것같고,
그냥 끝내자니 아쉽고..
그래서 추가로 깍두기 볶음밥을 주문하였어요.
음.. 사실 이 볶음밥은 그냥 그저 그랬답니다.
제 지인들에겐 굳이 추천하지 않는 메뉴일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사전경고(?)가 있었음에도..
먹어봐야 알지 않겠어? 라며 강행했던 볶음밥..
고기집은 볶음밥이 생명아니었던가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식감으로 인해 목넘김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으나,
앞전 고기에서 느꼈던 만족감이 너무 커서였을까,
설명하지 못하는 실망감이 조금 밀려왔어요.
뭐, 어쩔 수 없지.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볶음밥이 조금 별로였단 건 봐줄만 해요.
(+하지만 다음부턴 볶음밥은 안시킬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와 기타 서비스가 매우 좋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재방문 의사 충분합니다^^